티스토리 뷰

   양치질을 할 때 처음 치약이 잔뜩 묻은 칫솔이 치아에 닿으면 시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치경부 마모증을 앓고 있고 자주 치과에 가서 구강검사를 받습니다. 치경부 마모증과 잇몸 내려앚음(잇몸퇴축)은 무엇이 다른지 살펴보고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과 예방 법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경부 마모증

   치아는 법랑질 부분과 상아질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아질 부분을 법랑질이 감싸고 있는 상태를 하고 있는데, 치아의 뿌리부분의 법랑질이 벗겨지면서 민감한 상아질 부분이 노출되는 것을 치경부 마모증이라고 합니다. 즉, 치아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이때 법랑질 부분이 깎이는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악력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힘을 쓰게 되면 치아의 뿌리 부분에 무리가 가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치아의 측면이 깎이면서 상아질 부분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대표적인 몇 가지를 다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씹을 때 치아에 전달되는 과도한 힘
  • 잘못된 양치질 습관
  •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 말린 오징어와 같은 질긴 건어물, 딱딱한 견과류 등
  • 산도가 강한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자주 마실 경우

잇몸 내려앉음(치은 퇴축 / 잇몸 퇴축)

   치경부 마모증은 잇몸 퇴축 혹은 치은 퇴축(잇몸 내려앉음)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치은 퇴축(잇몸 퇴축)의 경우는 치주염등의 질병의 영향 등으로 분홍빛을 띠는 단단한 잇몸이 줄어들고 선홍빛을 띠는 약한 잇몸이 드러날 때입니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계적이지 않은 구강관리로 치석이 많이 낀 경우
  • 치주염 등과 같은 염증으로 잇몸에 영향을 받은 경우
  • 잘못된 치솔질
  • 흡연과 음주

치석의 경우 염증을 발생시키고 구취와 경관상도 좋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치주염이 발생하게 되면 그 영향으로 잇몸이 내려앉게 됩니다. 

 

치경부 마모증의 치료

   패인 부분을 치아의 색깔과 비슷한 복합레진으로 씌워줍니다. 하지만 상아질이 심하게 노출돼 치아의 시린 정도가 심할 경우 신경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잇몸 내려앉음 치료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합니다. 치주 질환을 치료합니다. 퇴축의 심각도에 따라 잇몸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잇몸 내려앉음(치은 퇴축)과 치경부 마모증의 예방

   구강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아무리 양치질을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이 물질은 항상 남아있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음식물 섭취 후에는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꼭 양치질을 합니다.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 국민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은 꼭 받고 필요에 따라서 6개월에 한번 등 정기적으로 스켈일링을 받습니다. 오래 흡연을 하면 치아 안쪽에 까맣게 니코틴이 낍니다. 금연과 금주를 통해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잇몸 내려앉음(치은 퇴축)과 치경부 마모증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증상입니다. 평소 구강관리에 철저하게 신경 써서 치통으로 고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